|
 |
|
 |
마음것 일자리 구해보아요~ |
 10001() 
|
  |
|
|||
|
오늘 아침 9시경 지하철 2호선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지하철에 탔는데 이상한 눈빛으로 저를 아래위로 훝어보는 남자가 하나 있었습니다.
좀 불쾌했지만, 신문을 들고 보고 있길래 그냥 넘어갔습니다.
저는 문을 향해 등을 돌리고 있었고, 혼자 신문을 보고 있었습니다.
교대역에 이르러 저는 지하철을 갈아타기 위해 뒤를 돌았다가 내렸습니다.
그런데 계단을 올라가는데 바람이 부니 이상한 냄새가 코를 찌릅니다.
이상했지만 그냥 갔습니다. 또 다시 계단을 내려가는데.... 너무나도 이상할 만치 나는 선명한 냄새에..
혹시...하며 치마에 손을 갖다대 보았습니다.
아뿔싸.... 이게 무슨일입니까..? 손에는 이상한 액체(정액)가 묻어있었고,
그곳에서 나는 냄새였던겁니다.
전 너무나 황당해서 자리를 뜰수가 없었습니다.
치마뿐인줄 알았었는데 가방을 열어보니 다이어리에도 묻어있네요..
내내 역겨운 냄새에 속이 계속 메스꺼웠는데..
집에 돌아와 가방을 열어보니 정액묻은 콘돔이 있네요..
너무나 기가 차서 말이 안나옵니다....
도대체 이게 무슨 일인지......
지금도 그 생각만 하면 속이 안좋습니다..
이 일을 어떻게 해야 합니까?
콘돔에 정액이 좀 묻어있는데 이걸로 사람을 찾아낼 수도 있나요?
이 충격과 역겨운 기분은 어떻게 보상받을 수 있나요..?
하... 갑자기 지하철이 두려워지네요..
또한 걱정도 됩니다... 저같은 피해자가 또 나올까봐요...
특히 어린 여학생들이 이런 일을 겪을까 심히 걱정됩니다...
이 일은 그냥 간과할 일이 아니라고 봅니다.
지하철 내의 추행범.. 말만 했지 정작 시정되는 부분이나 관리되는 부분은 별로 보이지 않습니다.
우리 모두의 주의력과 시민정신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여자분들은 최대한 조심하고 신경을 쓰고, 또한 자기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까지 생각하고 봐주는 자세..
남자분들은 내 일 아니다 라고 생각마시고 혹시나 이상한 낌새를 느끼면 도와주는 등...
이건 한사람이 맡아야할 불쾌한 일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생각해 봐야할 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우리 언니, 누나, 여동생, 우리 딸이 어디에선가 겪고 있을 수도 있으니까요.
이런 상황에서 제가 어떻게 하는 것이 옳을까요?
우선 콘돔은 정말 버려버리고 싶었지만 집에 보관해뒀습니다.
아무쪼록 이 일을 계기로 저나 이 글을 읽는 다른 여자분들이 괜한 남자분들을 오해하는 일은 생기지 않길 바라며 이글을 씁니다..
그런데.. 이 글을 쓰는 도중에도 계속... 속이 메스껍고 머리가 어질하네요... 휴....   |
|||
|
 |
 |
 |
 |
|
|
||||
|
||||
|
 |
|
